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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와이드여행 2일차 / 2017.1.17.] 해가 저물면 오사카 밤하늘을 밝히는 수많은 불빛이 켜지고 본문

일본여행이야기/여행이야기

[간사이와이드여행 2일차 / 2017.1.17.] 해가 저물면 오사카 밤하늘을 밝히는 수많은 불빛이 켜지고

츄리닝너부리쌤 2017.03.05 14:28

USJ에서 나와서 우메다로 발걸음을 옮긴다.

숙소가 신오사카역에 있어서 돌아가는 길에 우메다가 있다.

USJ에서 한나절 걸어다녀서 피곤하기 때문에 쇼핑 보다는 저녁을 먹고, '공중정원'에 다녀오기 위해 들렀다.


우메다에서는 쇼핑만으로도 한나절을 보낼 수 있다.

Grand Front OSAKA, 한큐백화점, 다이마루백화점, 한큐3번가, 요도바시우메다 등의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이 오사카역과 우메다역에 연결되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오사카역에서 나와 '공중정원'이 있는 우메다 스카이빌딩으로 걸어서 간다.

역에서 Grand Front OSAKA 쪽으로 이어진 통로를 따라 나가면 돌아가지 않고 빠르게 갈 수 있다.

Grand Front OSAKA 건물 모서리에서 횡단보도를 따라 대각선으로 길을 건너 지하통로로 들어가면 금새 스카이빌딩에 도착한다.


스카이빌딩 앞에서면 이런 곳에 전망대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으로 몸을 돌려서 하늘을 올려다 보면 금새 놀라게 된다. 


[건물 입구에서 올려다 본 모습, 동그란 모양을 따라 전망대가 이어진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전망대로 가는 길이 어딘지 몰라 당황하게 되는 일이 있다. 

엘리베이터가 아니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에서 내린 뒤 건너편 건물로 걸어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5층까지 이동한다.

35층에서 39층까지는 공중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다.



[공중 에스컬레이터]


사진에서 아래쪽이 올라가는 것, 위쪽이 내려가는 것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는 동안 밖을 볼 수 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 매표소로 가서 표를 구입하고 다시 40층으로 올라간 뒤 옥상으로 올라가면 도착이다.

40층에는 유리창 밖으로 전망을 볼 수 있고, 카페도 있다. 옥상에 먼저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들르면 된다.

처음 방문하는 것이면 전망대까지 가는 길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 앞서가는 사람들을 따라가면 된다.



옥상에 있는 Sky Walk에 도착했다. 

저녁이 되면 바닥이 빛이 나는 '루미 스카이 워크'가 된다.

어두워질 수록 바닥이 점점 환하게 빛나서 환상적인 느낌이 든다.



맑은 날에는 꽤 멀리까지 보이는데,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다.

해가 저물고 어둠이 내려 앉기 시작하면 도시의 불빛도 조금씩 밝혀진다.

바로 지금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때이다.






멋진 풍경을 찍을 수 있는 좋은 자리에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린다.

삼각대에 DSLR을 올려놓고 촬영하는 사람,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사람, 셀카봉으로 촬영하는 사람 등이 많아서 좋은 자리에서는 오랫동안 느긋하게 감상할 수 없는 것이 아쉽다.

눈치껏 틈을 잘 파고들어 사진을 찍는다.

빨리 찍기에는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가장 낫다(여기에 있는 모든 사진은 iPhone7+로 찍었다.).






아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은데, 대부분 결과물이 실패작이 된다.

노출을 완벽하게 조절할 수 없어서 초점이 어디에 맞았는지에 따라

1) 배경은 잘 나왔는데, 인물을 검게 나오거나

2) 인물은 잘 나왔는데, 배경은 알 수 없게 나오거나

가 된다.


플래시를 터뜨려도 인물과 배경이 모두 살아난 사진을 찍기는 어렵다.

배경과 인물 모두 잘 나오게 찍으려면 일행 중 누군가가 스마트폰 플래쉬로 인물의 얼굴을 비춰주면 된다.

아니면 찍히는 사람이 플래시를 켠 스마트폰을 몸 아래쪽에서 얼굴로 비추면서 촬영하면 된다.  



스카이워크를 따라 한 바퀴 걸으면서 사진을 찍고, 구경을 해도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바람이라도 강하게 부는 겨울에는 꽤 추워서 오래 머무르기 힘들 수도 있다.

왔던 길을 돌아서 내려 가면 어느새 어두운 밤이 되어 있다.


해질 무렵에 '공중정원'을 다녀와야 했기 때문에 아직 저녁을 먹지 않아서 배가 많이 고프다.

우메다에는 백화점과 쇼핑센터가 많아서 음식점도 꽤 많다.

저녁식사를 위해 찾은 곳은 Grand Front OSAKA 남관 7층에 있는 회전초밥집 '函館 函太郎 하코다테 칸타로'이다.

하코다테 칸타로 http://www.gfo-sc.jp/shop/detail?shopid=00000222



훗카이도 하코다테와 오사카 어시장에서 가져오는 신선한 재료를 쓰는 곳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자리에 앉아서 생맥주를 먼저 한 잔 주문한 뒤,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초밥 가운데 먹고 싶은것을 골라서 먹는다.

메뉴판이 따로 있어서 원하는 것을 바로 주문할 수도 있다.



어떤 초밥집을 가던 꼭 계란초밥은 먹는다. 

계란초밥을 좋아하는 까닭도 있지만, 계란초밥이 맛있어야 다른 초밥도 맛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의 계란초밥은 꽤 맛있다.



사진 왼쪽의 초밥은 구운 가지를 얹은 초밥인데,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것이다.

구운 가지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은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놀라운 식감이다. 정말 맛있다.

다른 초밥도 다 맛있다.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인 아이도 먹고 싶은 초밥을 스스로 골라서 잘 먹는다.



배가 불러서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먹는 재미를 느끼기 위해 자꾸 먹는다.



가족 네 명이 먹은 것 치고는 접시 수가 적다. 금액은 5,427엔

그래도 정말 맛있고 배부르게 먹었다.


일본에서 먹는 초밥은 분명 한국에서 먹는 것과 다른데, 가격이 저렴한 회전초밥집은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가격이 싸다는 것 외에는 별다른 감흥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먹은 초밥은 맛과 가격 모두 만족스러웠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는 '요도바시 우메다'로 간다.

지하에 있는 장난감 매장에서 아이들은 장난감을 하나씩 손에 들었다.

건담을 좋아하는 첫째 녀석은 수많은 건담 가운데 자기 맘에 드는 것을 꼭 하나 골라서 기분이 아주 좋아졌다. 

우리나라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일본에서 쇼핑을 하기 위해 용돈을 모아두었던 것이라 흔쾌히 사는 것을 허락했다.


아침 일찍 USJ에 들렀다가 공중정원 까지 다녀오니 꽤 피곤하고 힘들다.

그래도 저녁을 맛있게 먹어서 즐거운 기분으로 숙소에 돌아간다.

JR을 타고 신오사카역까지 가는 발걸음이 꽤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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